월급쟁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지난 국세청 통계자료를 살펴보았습니다.
관심이 가는 중요 키워드가 눈에 띄었습니다.
"직장인 평균 연봉 4천만 원"
"억대 연봉자 100만 명 돌파"
직장인의 평균 연봉이 4천만 원대로
올라서게 된 것입니다.
곧 새로운 자료가 발표되겠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2년 4분기 국세통계 자료를 통해
2021년도 근로소득자의
세전 평균 연봉을 4,024만 원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4,720만 원
서울이 4,657만 원
울산이 4,483만 원
경기가 4119만 원
순입니다.
'억대 연봉' 직장인도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112만 3천 명이라고 합니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십니까?"
"상대적 만족감을 느끼십니까?"

© jeremybeadle, 출처 Unsplash
헤럴드 경제 기사를 보던 중
자극적인 제목이 보여 읽은 적이 있습니다.
"연봉 4천이면 하류인생?" 외제차 넘치는 'SNS'에선 그렇다?
직장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소셜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게시된 내용이었습니다.
남편의 연봉 4천만 원
아내의 연봉 3천7백만 원
둘이 합쳐 7천7백만 원인데
스스로를 하류인생이라고
표현을 했다는 겁니다.
"동의가 되십니까?"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연봉 수준인 4천만 원인데,
하류인생이라 할 만큼의
연봉 수준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SNS에 과시 글이 많기 때문에
모든 직장인이 많은 월급을
받고 사는 것처럼 여겨지고,
그로 인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직장인들의
심리적 기준 자체가 매우 높게
설정돼 있기도 하고
주목을 위한 자극적인 글이라
생각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단순 기사로...
그냥 지나칠 내용은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출처) 헤럴드경제, 2023. 03. 08.
지금 우리나라는
인플레이션, 고금리, 경기 침체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습니다.
월급쟁이 부자가 되고 플렉스를 외치고 싶은
직장인의 희망과 상대적 박탈감이
그대로 투영되어
직장인 평균 연봉자가
스스로를 하류인생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소득분배의 불균형 수치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로 지니계수가 있습니다.
지니계수 Gini's coefficient
빈부격차와 계층 간 소득의 불균형 정도
0부터 1까지의 수치로 0에 가까울수록 평등
우리나라의 노동 소득 불평등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다시금 후퇴를 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소득 근로자의 임금이 더 많이 오른 탓에
분배지표가 일제히 악화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금융, 부동산 임대 소득 등의 통합소득 불평등은
상대적으로 더 커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고소득일수록 자산의 가치가 높을수록
상승가치가 높아져
소득의 격차가 줄어들지 못한
한계가 발생한 것입니다.
자산을 가지고 있는 자가 더 많이 벌고
높은 연봉자가 더 많이 오르는 결과가
생긴 것입니다.

출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2023. 3.9.
통계청은 2021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서
직장인의 평균 월급을 333만 원으로 발표했지만,
근로자의 소득 정중앙이라 할 수 있는
중위소득은 250만 원이었습니다.
결국, 직장인 절반이 250만 원이 안되는
월급을 받고 있다고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평균 소득과 중위소득의 차이가 크다는 것은
소수의 고액 연봉자로 인해
평균 월급이 실제보다
더 높게 보이는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 소득 편차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직장인의 소득 차이는
어느 정도 될까?
궁금해집니다.
중소기업 266만 원 VS 대기업 563만 원
금융 보험업 근로자 726만 원...
통계청, 임금 일자리 소득 결과
2배가 넘습니다.
대기업의 소득 인상폭도 상당해
중소기업의 2배가 넘게 커졌습니다.
부의 양극화 연봉의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와우~

서론이 상당히 길었습니다만...
정말 궁금합니다.
과연...
"월급쟁이 부자가 될 수 있는가?"
저는 월급노예로 18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서 저를 헨리족이라 표현을 했습니다만,
적당한 급여를 받고
적당히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부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에 비하면
3배가 넘는 월급을 받고 있지만
지금 받는 월급만으로는
항상 빠듯하다고 느끼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월급에만 의존하고 있다면
월급이 중단되기라도 한다면
순식간에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릴 수 있겠다는
무서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른 방향에서...
대기업을 다니는 맞벌이 부부
월급쟁이 부자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40대, 수도권에 살고 있는
대기업에 다니는 맞벌이 부부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남편은 연봉 8천만 원
아내는 연봉 7천만 원
둘이 합치면 1억5천
월급쟁이 부자가 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됩니다.
실수령액을 기준하면
남편은 월 531만 원, 아내는 월 478만 원
둘이 합쳐 월 천만 원의 돈이 통장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아파트를 대출받아 구입한 상태라면,
웬만한 아파트가 10억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대출금과 이자가 지출 비용으로
상당수 나가게 될 것이고
자동차 할부금
아이 교육비
기본 생활비
.
.
.
.
등
등
등
월급이 들어와도
통장에 숫자만 찍고 다 빠져나가버릴 것입니다.
결국...
월급쟁이 부자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돈을 많이 벌어도 월급 노예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봉 실수령액 표
우리에게 주어지는 86,400초
매일매일 꼬박꼬박
86,400초라는 시간이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주어진 시간 동안
어떤 사람은 많은 수입으로, 어떤 사람은 적은 수입으로
살아갑니다.
월급에 의존하고 있는 사람은
"몸값(시급) X 노동시간"
이 제약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월급에만 의존해서
월급 독립
경제적 자유
월급쟁이 부자
목표를 이루는데
상당한 한계가 있습니다.
실망...

"직장을 그만두자"
"다른 일을 알아보자"
"사업을 시작하자"
이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직장인으로서
현재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에
중심이 있습니다.
고정수입을 기반으로 부의 파이프라인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설계, 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월급쟁이 부자가 되기 위해
파이프라인을 만들라고?
하루 종일 일해야 하는데?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 X 노동이라는
제약 값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내가 직접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올 수 있는...
차후에 다룰 계획입니다만,
제가 하고 있는 방식을
차근차근 소개해 볼 예정입니다.
월급쟁이 부자가 되기 위해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자산소득"을 "시스템소득"을 발굴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면밀한 준비와 실행력에 대한 것입니다.
인터넷, 유튜브 등에서 말하는
월천 벌기, 10억 벌기
이런 형태의 넘사벽 목표보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현실적인 방법을
말씀드릴 계획입니다.

© little_klein,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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