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천시티 발레단 포스터
착하게 살면 복을 받게 되고 부자가 된다!
흥부와 놀부 이야기...
오래전부터 우리 관념 속에는
놀부는 '못된 사람'으로, 흥부는 '착한 사람'으로
깊이 뿌리 박혀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가 사회적으로 확대돼
부자는 '놀부처럼'살고, 빈자는 '흥부처럼'살고 있고
부자는 욕심이 많고,
심술보가 가득한 사람으로 여겨져
적대시되고 미워하는 풍조가 있기도 했고
빈자는 열심히 일하지만,
욕심이 적고 베푸는 것을 좋아해서
부를 모을 수 없었다는 풍조가 있기도 했습니다.
놀부가 부자인 이유?
그간 부모로부터
유산을 공평하게 상속받던 문화가 있었는데
조선시대에 들면서
제사를 모시는 장손 장남 중심으로
상속되는 문화로 변화되었습니다.
놀부는 장남으로서 오롯이 혼자서만
유산을 상속받았고
돈 한 푼 없이 동생을 내쫓은
욕심 많은 금수저였습니다.
부모님이
놀부는 일만 시켜서 돈을 모으도록 했고,
흥부는 일 안 시키고 공부만 하도록 했다는,
이야기도 있긴 합니다만...
여하튼 놀부는 부모님 재산을 독식해서
부자의 대열에 오른 것은 사실입니다.
그. 런. 데.
갑자기 조금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흥부와 놀부를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흙수저로
동등한 출발선상에 놓고
그들의 삶을 재해석해 보고 싶어 졌습니다.

사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흥부와 놀부 이야기는
1853년도 판소리 필사본 흥부전 이야기입니다.
(미국 하버드대 옌칭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TMI~~...)
그런데 말입니다.
6년 전 뉴스로도 소개된 적이 있었습니다만,
그보다 20년 앞선 1833년도 필사본이 발견이 됐습니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님이 소장하고 있던
'박응교전'이라는 필사본인데,
거기에는 우리가 알고 있던 내용과는
다른 점이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출처) 2017년 6.27. SBS 8시 뉴스
박응교전에 의하면
흥부와 놀부는 부잣집이 아닌
가난한 평민의 집에서 태어난 흙 수저로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역시 제 예측이 맞았습니다.)
지역도 전라도가 아닌
평양 중심이고,
흥부 놀부 성씨
또한
연 씨나 박 씨가 아닌
장 씨로 기록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여하튼....
흙수저에서 부자가 된
흥부 놀부 이야기를 재해석
해보겠습니다.

소설, 픽션이기는 하나...
제가 막무가내로 지어낸
이야기는 아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필사본
박응교전의 내용을 중심으로
흥부개미, 놀부개미 이야기를
시작해 보고자 합니다.
1833년
조선 순조 33년
계사년
가난한 평민의 집에서 태어난
흙수저 흥부와 놀부가 있었습니다.
이 둘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고
정직하게 일을 해야만
돈을 벌 수밖에 없는
개미의 삶을 살았습니다.
흥부와 놀부는
양반의 신분도 아니었기에
열심히 일해봐도
개미굴에서 탈출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흥부 놀부 두 형제는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부잣집 데릴사위로 들어가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놀부개미는 데릴사위로 부자가 되었지만
그 삶을 유지하기 위해
심술보가 고약하다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베풀지도 않는 구두쇠로 살았고
재산 증식보다는
유지의 삶을 택했습니다.
흥부개미도 데릴사위로 부자가 되었지만
늙고 병든 친 부모님을 봉양해야 하는
갑작스러운 상황이 생기자
재산을 다 내려놓고
친가로 다시 돌아오며
개미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흥부는 부모님을 모시고
이웃에게 선을 베푸는 착한 삶을 살았지만,
열심히 일해도 부모 자식을 먹여 살릴 만큼의
돈을 벌지는 못했습니다.
매를 대신 맞아주는 '매품'살이 부업도 했고
놀부를 찾아가 식량을 대출받고자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갖은 수모와 밥주걱 매 뿐이었습니다.
흥부는 개미 소굴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월급 노예로의 삶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흥부개미에게,
다리가 부러진 제비를 발견하는
복권과 같은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다리를 고쳐주고는
제비로부터 박씨를 받아
일순간 일확천금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카더라 통신을 들은 놀부는
제비의 다리를 고쳐주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분석도 없이 카더라 정보만 듣고
무턱대고 시작한 일로
다리를 강제로 부러뜨린 후
고쳐주기까지 하였습니다.
그 결과 놀부도 제비로부터
박씨를 받고
대박을 기대했지만
박을 켤 때마다 나오는 것은
빚을 받으러 온 노인,
안방에 묘를 쓰겠다는 상제,
거지 떼, 사당패들이 나왔고,
갖가지 이유들로
놀부의 재산을 빼앗아 갔습니다.
전 재산을 잃어버린 놀부는
다시금 개미의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이후, 무과시험에 합격해
공무원 개미로서의 삶을 지냈다고 합니다.
흥부개미는
흙수저, 월급노예로 살다가
행운이 찾아와 일확천금을 거머쥐게 되었고
결국 파이어족이 되었습니다.
흥부개미와 놀부개미는
개미소굴에서 탈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결혼의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흥부개미는 부자가 됐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어려움으로
일순간 노동자의 삶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고
로또와 같은 행운으로 부자가 됐지만,
졸부가 된 흥부개미는 노후까지
부자의 삶을 누릴 수 있었을까요?
이후의 삶에 대해 기술된 바는 없지만
부자로의 삶을 계속해서 누렸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놀부개미는 부자가 됐지만,
자신의 재산만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동생 흥부개미가 낸 대박을 보고
제대로 된 분석 없이 잘못된 정보만으로
일을 하다가 결국,
모은 재산을 다 날리고 말았고
다시금 개미의 삶으로 돌아왔습니다.
흥부개미, 놀부개미
개미소굴에서 벗어났지만
개미의 삶으로 회귀하고
부자의 삶을 유지할 수 없었던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시...
흥부가 되시겠습니까?
놀부가 되시겠습니까?

© supergios, 출처 Unsplash
<부의 파이프라인>
"내가 일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돈의 흐름이 발생하는 것"
일전에 우리나라 부자에 대하여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금융자산 약 10억의 현금을 가진 사람들이
부자의 범주에 속했습니다.
10억만 있으면, 파이어족이 되어
부자의 삶을 누릴 수 있을까요?
부자가 되어 파이어하고
지속할 수 있을까요?
직장인은 일을 멈추는 순간
소득도 멈추게 됩니다.
소득이 아무리 많은 사람도
자산을 쌓지 못하면
부자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소득명세서상으로만 부자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부자의 삶은 어떤 것일까요?
경제적 자유의 삶은 어떤 것일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돈이 나보다 돈을 잘 버는 삶"
결국,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돈이 돈을 만드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 것이 핵심입니다.
바로 부의 파이프라인 말입니다.
현재의 대한민국 일개미가
부자가 되고,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부자되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흥부개미 같이
행운의 대박에 의한
첫 번째 방법, 복권당첨
입니다.
놀부개미와 같이
금수저, 부자와 결혼
두 번째 방법, 증여상속
입니다.
사업 또는 투자에 의한
세 번째 방법, 부의 파이프라인
을 구축하는 방법입니다.
행운에 기댈 것인가...
부자 배우자를 만날 것인가...
사업, 투자를 통해
부의 파이프라인을 만들 것인가...
아니면,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이대로 지낼 것인가...
선택의 순간에 있습니다.

© dylan_nolte,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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